맥에서 윈도 가상머신을 USB로 연결한 SSD에서 실행하기

By | 2016-03-09

(2023.06.07. 덧붙임)
그때는 이런 방법도 시도해 봤으나, 시간 낭비에 열정 낭비… 그냥 인텔맥이면 맥OS조차 설치하지 않고 윈도10만 설치하는 방법이 나을 듯: https://youtu.be/PeIudiFSYtM


저는 집과 사무실에서 맥을 씁니다.

몇 년 전부터 애플은 맥에 내장 SSD를 붙박이로 장착하고, 추가 디스크를 붙일 여지를 주지 않습니다.
내장 SSD가 빨라서 좋지만, 액티브X를 강제하고 있는 곳이 많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맥 사용자는 윈도를 최소한 가상머신으로라도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동안 여러 가지 방법을 검토해 봤는데, 비싸고 성능 좋은 후보부터 저렴하고 성능이 떨어지는 순서로 나열해 보면:

  1. 맥의 내장 SSD를 최대한 큰 용량으로 주문한다.
  2. 빠른 속도의 USB 3.0 플래시 메모리를 산다. 128GB가 13만원쯤이나…
  3. msata 방식의 128GB SSD 중고(3.5만원) + USB 3.0 지원 msata 1.8″ 외장 케이스(1만원 미만) *발열 대처
  4. sata 방식의 3.5″ 하드 디스크(중고나 남는 거) + USB 3.0 지원 착탈식 sata 디스크 외장 케이스(3만원)
  5. sata 방식의 2.5″ 하드 디스크(중고나 남는 거) + USB 3.0 지원 sata 방식의 외장 케이스(1만원 미만)

이들 가운데, 오늘 4번을 VMware + Windows 10으로 테스트해 봤는데, 참고 쓸만한 속도는 나오네요.

알리에서 주문해 놓은 2.5″ 외장 케이스가 도착하면 5번 방식을 테스트해 볼 생각이고, 이 역시 속도가 괜찮다면 가지고 다니면서 집과 사무실에서 필요할 때 쓰면 될 것 같고, 내심 기대를 하고 있는 방법은 3번입니다.


(2016. 7. 27. 추가)
실험 결과:

  1. USB 3.0으로 연결하더라도 외장 하드 디스크에 윈도 가상머신을 지정해 놓고 쓰는 것은 정신 건강에 몹시 해로운 수준이었습니다.(4, 5번 탈락)
  2. USB 3.0으로 연결한 msata SSD는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속도도 별로 답답하지 않고, 크기도 작아서 가지고 다닐만 합니다. 다만 저장 작업이 계속되면 상당한 열이 발생하면서 뻗는 문제가 있습니다. 열 전도율이 높은 곳에 올려놓고 사용해야 장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빠른 데이터 이동/휴대 목적으로 사용은 추천하지만, 외장 저장장치로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비추.
  3. 2번은 아직 실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4. 1번은 맥북에는 최대 용량이 512GB까지밖에 없으므로, 윈도 가상머신이 쓰다 보면 점점 커져서 용량 부족을 겪게 되어서, 3번 방법으로 내장 SSD에서는 제거했습니다.

(2020. 1. 12. 추가)
USB 2.0 : 480 Mbps (60 MB/sec. 실제 35 MB/s 안팎)
USB 3.1 Gen1 : 5 Gbps (0.63 GB/sec) = USB 3.0 또는 3.2 Gen1.
USB 3.1 Gen2 : 10 Gbps (1.25 GB/sec) = USB 3.1 또는 3.2 Gen2.
USB 3.2 Gen2 x 2 : 20 Gbps (2.5 GB/sec)

USB 3.1 Gen2 : 10 Gbps 지원하면서 냉각팬도 붙어 있는 소형 외장 케이스가 있음.


(2019. 3. 13. 맥오에스 10.14 모하비에서 확인)

VMware의 윈도 가상머신(VMDK) 파일 위치 옮기기

  1. VMware Fusion 11판을 맥오에스 모하비(10.14)에 설치하면, 설치 직후 “파일을 찾을 수 없다”(File not found)는 에러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 에러는 윈도 가상머신 파일을 못 찾았다는 뜻인데, 에러 창을 닫고 VMware Fusion 메뉴에서 [Window – Virtual Machine Library]를 선택하면 나오는 창에 있는 윈도를 지우면 해결된다.
    VMware Fusion 메뉴 [파일 – 열기]를 선택해서 이전에 사용하던 가상머신 위치를 지정하면 윈도가 실행된다. 또는 [파일 – 새로]를 선택해서 윈도 설치 이미지 파일(.iso)에서 윈도를 다시 설치해도 되고…
  2. 맥용 VMware Fusion은 사용자 홈 폴더 아래에 “Virtual Machine” 폴더를 만들어 윈도 가상머신 파일을 저장한다.
  3. 이 가상머신 파일(.vmwarevm 확장자)을 자신이 옮기고 싶은 폴더나 외장 SSD로 복사한다.
  4. VMware Fusion을 실행한다.
    모하비에서는 VMware가 차단되었다는 에러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VMware를 재실행한 다음 [시스템 환경설정 –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 일반]에서 “개발자 ‘VMware, Inc.’j8 시스템 소프트웨어가 차단되어 로드할 수 없습니다.” 옆의 [허용] 버튼을 클릭하고 나면, VMware가 실행되면서 윈도 가상머신을 열 수 있다.
  5. VMware가 실행되었으면, 파일 메뉴에서 열기(Open)을 선택한 후 자신이 옮겨놓은(또는 외장 SSD)에 있는 “Virtual Machine” 폴더에 들어가면 윈도 가상머신을 선택할 수 있다.
  6. 위치를 옮겼거나 예전에 사용하던 가상머신 파일이면, 이곳으로 옮겨서 사용할 거라는 의미로 [Move it] 버튼을 클릭한 후에 사용하면 된다.
  7. USB 3.0 포트에 연결한 120GB SSD에 든 윈도 가상머신이 빠르고 간편하게 실행된다.
  8. 가상머신 파일(.vmwarevm 확장자)은 외장 SSD에 복사해서 쓰다가 내부 저장 공간으로 옮겨도 되고, 몇 개 여벌로 복사해 둘 수도 있다. 나중에 바이러스 감염 의심이나 액비트엑스 과다 설치로 느려졌다 싶으면, 미리 복사해 둔 가상머신 파일을 복사해서 사용하는 것만으로 윈도를 새로 설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9. 이 방법(윈도 가상머신 파일을 외장 SSD에서 실행하는 방법)이 맥오에스를 쓰면서 액티브엑스를 쓰야만 하는 윈도 전용 사이트에 접속하는 그나마 간편하고 호환성이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참고: 외장형 USB 2.5인치 사타 하드 케이스를 SSD 케이스로 재활용

One thought on “맥에서 윈도 가상머신을 USB로 연결한 SSD에서 실행하기

  1. 호박 Post author

    내가 해결책을 이미 찾아서 나중을 위해서 글로 정리까지 해 놓고, 그 나중에는 그 사실조차 까먹고 구글링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곤 한다.
    분명 나는 VMware 가상머신 파일을 여기 저기 다른 경로에 옮겨 놓고 썼던 기억은 나는데, 그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서 구글링을 한참하다 포기하고 내 글에서 찾았다. 치매 조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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