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전자잉크

취미에나 빠져 게으른 당나귀가 되려고?

몰입이 나의 큰 장점이지만, 일과 취미 사이에 안배를 못하는 단점이 있다. 취미는 가볍게 즐기는 정도로만 해야 하는데, 어떤 것도 가볍게 하지 못하고 빨려들어가 버리는 단점. 이 나이에야 이렇게 중요한 사실을 깨닫다니, 많이 늦었다. 사소한 일에 왜 자꾸 빠져들게 될까? 궁금한 걸 못 참는 조급함 때문일까? (처음 참석하는 모임에도 토론 과정에 지나치게 몰입하다 모임의 감투를 쓰기… Read More »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에 감동 받아서 먼저 읽은 책

일본 영화 <세번째 살인>(2017,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보고 놀랐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일본 영화 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도 이 감독의 영화였고, <아무도 모른다>(2004)는 영화를 보고 나서 한 동안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연기와 연출과 스토리 모든 면에서 놀라웠다. 그래서 개봉되어 있는 <어떤 가족>(2018)을 영화로 보기 전에 먼저 책(좀도둑 가족)을 읽어보기로 했다.… Read More »

블루투스 없는 전자잉크 기기에 리모콘 사용하기

주로 쓰고 있는 전자잉크 기기인 오닉스 C67ml Carta2+는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다. 관련 글: 전자책 리모콘 – 장갑 끼는 겨울엔 리모콘도 있어야 2017년을 독서에 빠뜨린 “C67ml 카르타2” 이잉크 오닉스 케플러 프로(Kepler Pro) 이잉크 전자잉크 기기로 독서에 빠지다! 그래서 블루투스 리모콘을 대신할 수 있는 방법으로 RF방식의 리모콘을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전자잉크 기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Read More »

종이책을 PDF로 스캔해서 전자잉크로 읽기

결론부터 요약하자면, PDF로 스캔해서 읽으려면, 최저 해상도 설정이 400dpi, 흑백으로 스캔하는 것이 이잉크 기기에서 읽을 때 가장 선명했다. 저장 공간이 넉넉하다면, 600dpi + 흑백이 보급형 스캐너 속도가 느려지지 않는 최대 해상도였다. – 600dpi로 스캔하면 더 선명하겠지만 이잉크 기기 해상도가 현재로는 300dpi 정도가 대세이므로 더 높은 해상도로 스캔한 책은 확대해서 읽을 때나 쓸모가 있다. – 컬러,… Read More »

읽고 마음에 남는 책들

감명 깊게 읽은 책들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서울: 더클래식, 2018. – 문학의 한계를 뛰어넘은 위대한 작가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작품, 작가! 전체 2부로 계획된 작품 중 1부만 완성하고 2부를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이 너무나 아쉽다. ⟪죄와 벌⟫은 민음사 판으로 읽었는데, 같은 사람의 번역이 맞나 싶은 느낌이어서 카라마조프는 더클래식 판으로 읽음. 박… Read More »

2017년을 독서에 빠뜨린 “C67ml 카르타2” 이잉크

300dpi 카르타 패널의 이잉크 기기 2017년 봄에 B5 용지 절반 크기(125x176mm)보다 조금 작은 “크레마 카르타”(외형 110x160mm; 화면 90x122mm)를 써 보고, 이잉크 기술의 발전에 깜짝 놀라, 미루어 오던 책읽기에 빨려들었다. 6인치 밖에 안 되는 작고 가벼운 크기였지만, 300dpi 고해상도에 카르타 패널을 쓴 덕분에 이잉크의 고질적인 문제인 페이지가 바뀔 때마다 굼뜬 화면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나는 그… Read More »

전자책 리모콘 – 장갑 끼는 겨울엔 리모콘도 있어야

알리에서 3천원도 안 주고 산 리모콘인데, 받고 나서 보니 이렇게 작은 줄 몰랐다. 하지만 주머니에 부담없이 들어가는 작은 크기가 마음에 든다. 리모콘 버튼         @    △       X          ❒    전원/시작  둥근 조이스틱 키 모드 종류 변경: 켤 때 두 버튼을 함께 누른다. 키 모드1: 전원 +… Read More »

소설 과 의 사투리, 완독 소감~

1. 두 작품의 사투리 나는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마쳤고, 고등학교는 진해에서, 대학은 부산에서 다녔다. 서부 경남에서 조금씩 동쪽으로 이동하여 대학과 첫 직장 생활은 동부 경남에서 보냈다. 20대 후반부터는 서울에서 살고 있지만, 태어나서 서른 해 가까이를 경남 서부 – 중부 – 동부에서 자란 탓으로 고향 사투리를 두루 기억하고 있는 편이다.      (왼쪽 붉은 점부터)하동군… Read More »

전자잉크 기기로 독서에 빠지다!

가볍고 낮이든 밤이든 선명한 글씨로 읽을 수 있고, 장시간 독서에도 종이책처럼 눈의 피로가 적다 보니, 몇 권의 전자책을 담아서 늘 끼고 다닌다. 출퇴근할 때나 거실에서나 침대에서도 읽다가 잠들곤 한다. 전자잉크(E-Ink) 기기의 단점과 장점 예전의 단점 최근의 장점 페이지가 바뀔 때마다 반응이 느리다.(이점은 카르타 패널에서 크게 개선됨)주로 흑백(16그레이) 화면이다.모든 작동 결과가 느리다. 종이책을 읽는 것처럼 눈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