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리모콘 – 장갑 끼는 겨울엔 리모콘도 있어야

By | 2017-12-04



알리에서 3천원도 안 주고 산 리모콘인데, 받고 나서 보니 이렇게 작은 줄 몰랐다. 하지만 주머니에 부담없이 들어가는 작은 크기가 마음에 든다.

    리모콘 버튼
            @
       △       X 
            ❒ 
      전원/시작
     둥근 조이스틱
    키 모드 종류 변경: 켤 때 두 버튼을 함께 누른다.

    키 모드1: 전원 + @ 버튼
    키 모드2: 전원 + X 버튼
    키 모드3: 전원 + ❒ 버튼
  1. 키 모드1“일 때(안드로이드에서),
    X : Vol-
    ❒ : Vol+
    △ : Esc
    @ : 셔터
    시작 : 마우스 버튼 클릭
    조이스틱: 마우스 포인트 이동
     
  2. “키 모드2″일 때(안드로이드에서),
    X : Fast rewind
    ❒ : Fast forward
    △ : Esc
    @ : 셔터
    시작 : 재생/멈춤
    조이스틱: 상하는 페이지 넘김.
     

장점
페이지 넘기기를 소니 BRH10으로 조작할 때보다 조금 빠르게 반응한다.
크기는 작지만 버튼을 선명해서 누르기가 좀더 쉽다.
단점
사용 후 1시간쯤 지나면 조작이 멈춘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리모콘을 껐다 키면 다시 작동하지만, 얼마 후 다시 멈춘다.
(microUSB 케이블을 연결한 채로 사용하면 1시간 이상 사용해도 멈추지 않았지만…)
두꺼운 이불 속에서 손바닥으로 리모콘을 감싸쥐고 조작하면 이불 밖에 있는 이잉크 기기에 신호가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결론은 소니 BRH10 리모콘

오닉스 케플러프로에 3천원짜리 리모콘을 연결해서 이불 속에서 손내밀지 않고 페이지 넘기면서 책읽는 맛을 들이다 보니, 이 저렴한 녀석의 비지떡스러운 면이 보였다.
1)손바락에 감싸 쥐면 블루투스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을 정도로 안테나가 부실하고, 2)배터리 지속 시간이 짧아서 한두 시간 읽으면 다시 충전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첫번째야 손가락 끝으로 조작하면 해결됐지만, 배터리 지속 시간은 극복할 방법이 없어서, 거금 15,000원을 들여서 알리에서 다시 주문했다. 소니 BRH10 리모콘으로.

이 녀석은 얇고 작고 생김새도 깔끔한 데다, 블루투스 신호도 안정적이고, 배터리도 2주는 버티는 것 같아서 아주 만족스럽다. 게다가 볼륨 버튼(6번)뿐만 아니라 상하 이동 버튼(2번), 백 버튼(4번), 홈 버튼(5번)까지 있어서 페이지 넘기기 조작이 두루 해결되는 궁극의 리모콘인 것 같아, 하나 더 사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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