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폰으로 바꿀 수 없는 두 가지가 해결됐다(1)

By | 2017-11-04

— 안드로이드에서 읽기모드 지원하는 웹 브라우저 이용하기 —

오랫 동안 아이폰 노예였는데, 두 가지 문제 때문에 안드로이드 폰을 써 보고 싶어도 아이폰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얼마 전에 갤럭시S8을 쓰면서 그 중에 한 가지가 해결되었다.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광고없이 기사를 편하게 읽을 수 있게 해 주는 사파리의 읽기도구 기능이 크롬 브라우저에서는 제대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었는데,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에서는 내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광고 팝업이 나오지 않는다.

얼마 전부터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를 비삼성 기기에도 설치할 수 있게 공개했으므로, 넥서스5x와 LG V30에서 설치하여 확인해 봐야겠다.

iPhone6s 사파리 (아래왼쪽 팝업 광고 나옴)

GalaxyS8 크롬 (아래왼쪽 팝업 광고 나옴)

GalaxyS8 삼성 인터넷 (팝업 광고 안 나옴)

이제 남은 한 가지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데스크탑에서 공유하고 작성하고 보낼 수 있는 기능인데, 구글이 안드로이드 8.1에서 크롬북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내게는 크롬북이 있으므로, 아쉬운대로 이것만이라도 된다면 나는 아이폰 노예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다.

그렇다, 아이폰 대신 갤럭시S8로 바꿔야 할 일이 생겨서 애플워치는 안 쓰고 있고, 에어팟은 갤럭시S8에서도 왼쪽 두번 눌러 “재생/멈춤” 오른쪽 두번 눌러 “다음 곡”으로 넘기는 두 가지 기능은 쓸 수 있으므로, 무슨 이어폰 중에 준수한 음질과 편의성을 어느 정도 누리고 있다.

(사족 1) 아이폰6s를 쓰다가 갤럭시S8을 일주일째 쓰고 있는데, 잘 만들었다.
내가 갤럭시S를 쓰면서 만족하기는 처음이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다 잘 만들었다. 아이폰을 쓰고 있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방수에 고속 무선 충전에…
이어폰으로 듣는 음질은 아이폰보다는 못해도 예전보다 들을만 하다. LG V30이 음질 좋다고 하다 사용기가 올라와서 들어봤는데, S8보다는 낫고 안드로이드 폰 중에서는 확실히 좋은 것 같은데, 아이폰보다 좋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 나만 그런가?

(사족 2) 두어 달 후에 아이폰X를 쓸 예정인데, 갤럭시S8에 적응한 후의 아이폰X는 과연 어떤 느낌일지…
(아이폰X가 패이스ID로 바꾼 이유는 수긍이 가지만, 뒷면을 유리로 만들어 떨어뜨려 뒷면 유리가 깨지면 수리가 아니라 리퍼비시로 기변만 되게 한 처사는 도무지 용납이 안 된다.)

가장 불편한 점은, 애플워치를 쓸 수 없다는 점이다. 놓치는 전화나 문자, 메일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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