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의 동침보다 동지와의 맞대결이 더 아프다!

By | 2006-05-04


잉글랜드 프리미어 토튼햄 핫스퍼의 이 영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 지성.

4월 17일, 맨체스터와 토튼햄의 프리미어 리그 35차전 경기에서 이 영표가 수비 지역에서 실수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박 지성이 올려주자 웨인 루니가 오른발로 슛, 골인되어, 토튼햄의 패인이 되었다.

순간 박 지성이 스쳐 지나가며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떨군 채 손을 내밀었고, 자신의 실수에 뼈아파 하면서도 오랜 동지이자 후배가 내민 손을 잡아준 이 영표의 마음이 이 한 컷의 사진에 다 담겨 있다.

다치게 하고 싶지 않은 동지와 벌여야 하는 맞대결은
가장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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