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린 거리 누적 3,000km를 넘어서다.

By | 2006-10-29

2004년 1월 13일 기로빅스 운동을 시작하고부터 지금까지 거의 3년만에 총 달린 거리 3,000km를 넘어섰다.

출발은 신나게… 직원 두 명이 도우미를 해 줬고, 오른손에 들고 있는 것은 GPS 손목시계.

올해 6월 말에 오른쪽 발목 위쪽에 일종의 골막염 부상을 얻어서 달리기를 멈춘 뒤로 간간이 달려 보았지만, 그때마다 재발하는 부상 때문에 제대로 뛰어보지를 못했다.

그 러다 보름 전에 갑자기 심한 어지럼 증세로 입원을 해서 뇌혈관 검사(MRA)까지 받고 약도 먹고 휴식도 하고 운동도 해 봤지만,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았다. 하지만 그 와중에 깨달은 중요한 사실은 달리기를 멈춰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었다. 아마 퇴원 후에 거의 매일 빠르게 걷기나 달리기를 한 덕분에 그나마 이만큼 회복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면 달리기를 멈추지 말라는 뜻인 것 같다.

10km 골인 지점… 드디어 누적 3,000km 돌파하는 순간!!

이날 도우미를 해 준 두 사람에게 감사를 드리고, 나를 달리기 마법으로 이끌어준 나라한의원 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GPS 손목시계는 왼손으로 옮겨 들었군^^)


이날 기록:
10/29(일)  10.44km, 56:56(32.7″/100m, GPS로 측정. 중). 꼬박 넉 달만에 뛰어본 1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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