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OS 3.0을 설치해 보다.

By | 2009-06-10

애초부터 이통사 제한이 걸려 있지 않은 아이폰 3G(factory unlocked iphone)에 어제 배포된 아이폰 오에스 3.0을 설치해 봤다. 내가 쓰고 있는 앱들은 아이폰 오에스 3.0에서도 다 잘 작동하는 것 같다.


3G에서도 추가된 기능 :

  1. 오려두기와 복사하기, 붙이기, 흔들어서 되돌리기(undo).
  2. 모든 앱에 가로/세로 키보드.
  3. 스팟라이트 검색 기능.
  4. 음성 메모 앱.
  5. 스트레오 블루투스 헤드셋.
  6. 메모 동기화(아이튠즈에서 [정보] 탭에 메모 체크 항목이 추가되어 있고, 맥의 [메일] 프로그램으로 모바일미 계정에서 메모 내용이 동기화되는 것을 확인함.)
  7. 한글 입력할 때 오타 자동 교정 사전 사용.

3G S에 추가되었지만 빠져 있는 앱 :

  1. 동영상 녹화, 편집 기능
  2. 음성 명령(voice control)
  3. 휴대폰 모뎀 기능(tethering). 미확인.
  4. 그밖에 하드웨어적으로 추가된 기능은 당연히 빠져 있다.(아래 비교 표 참고). 크기는 똑같고, 무게는 2g 무거워졌고, 배터리 성능은 개선되었다.

출처: engadget


제3세대 아이폰이 3G S라는 이름으로 발표되면서, 제2세대 아이폰 3G는 199불에서 99불에 2년 약정으로 살 수 있게 값을 내렸다. 그림의 떡만 쳐다 보면서 2년째 군침 흘리고 있는 우리들은 뭥미~


아이폰 3G S는 앱 실행 속도가 두 배 이상 빨라졌다고 한다. 어차피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채택되어 있는 CPU가 700MHz까지 낼 수 있는 놈을 다운 클럭을 해서 412MHz로 낮춰 사용해 오고 있었으므로, 이번에 다운 클럭 수준을 적게 해서 5~600MHz 정도로 높였을 것이고, 특히 주 메모리가 128MB이던 것을 아마도 256MB 정도로 늘였을 것이다. 주 메모리를 늘이고 CPU 클럭을 높이면 앱들의 동작 속도는 전반적으로 빨라지니까.


음성 메모 앱은 추가해 주면서, 음성 명령(보이스 컨트롤) 기능은 허용해 주지 않은 점과 동영상 녹화 앱을 뺀 점은 야속하기 짝이 없다. 외부 블루투스 키보드는 언제쯤 지원해 줄지에 대한 언급도 없다. 외부에서 개발한 앱에 대한 멀티 태스킹을 허용한다는 소식도 없다.

그래도 앱 스토어를 연지 1년도 채 안 되었는데, 벌써 5만 개의 유료/무료 앱이 등록되어 쓸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매력적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언제 휴대폰으로 쓸 수 있게 되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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