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s: hopark

세벌식 390 글자판과 최종 글자판 비교

내가 한글문화원 연구원으로 일할 때 만든 “세벌식 390” 글자판과, 내가 한글문화원을 나온 후에 박사님께서 만든 “세벌식 최종” 글자판으로 나누어 생각하고, 내가 390 글자판을 고수하는 까닭은 내가 만든 것이기 때문에 감히 박사님께서 만들어 발표한 최종 글자판조차도 쓰지 않고 390을 고집하고 있다고 오해를 살 줄은 깊이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언젠가는 390 글자판과 최공 글자판에 대하여 글을 쓰리라 생각하고… Read More »

야자수 나무의 열매, 코코넛

태국의 골프장에서 코코넛 주스의 그윽한 매력을 비로소 알았다. … … 또 하나의 매력적인 간식이 코코넛이다. 한낮 아프리카의 뜨거운 열기는 무엇이라도 달구겠다는 듯 이글이글 타오른다. 건조하면서 뜨겁다. 무언가를 마시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다. 그럴 때 갈증을 달래주는 게 연한 녹색의 열대과일인 코코넛이다. 코코넛 열매 안에는 물이 있다. 두꺼운 껍질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 싶지만, 흔들어보면 ‘찰랑찰랑’ 경쾌한… Read More »

18-45-27-45…

아버님 떠나신 지 스물일곱해가 된 날을 맞으며, 할아버지의 삶의 향기로써, 살가운 손주들과 못난 아들과 며느리의 건강과 넉넉한 마음을 청해 올립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날인데, 어느덧 27년이 지났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타지의 하숙방에서 공부에 한참 빠져들어 있을 때였으니, 열여덜. 그때 아버님 연세 마흔 다섯. 그날이 스물일곱번을 돌아 그때의 아버님 나이에 와버린 나. 스물일곱번이나 울음을 참지 못하고… Read More »

노트북을 사야 한다면?

컴퓨터를 고르는 요령은 먼저 자신의 필요를 차분하게 돌아본 다음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자신의 결정이 논리적인 근거에서 나오는 것이라기보다 욕구에서 비롯된 선택이 먼저 생겨난 다음 논리적인 근거를 적당히 맞춰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노트북을 사려고 할 때가 합리적인 근거에서 결정하기보다 가지고… Read More »

동아마라톤의 기로빅스 두 분

이렇게 힘들게 달리다 27~8km 지점에서 이 봉주 선수가 극적인 역전 우승했다는 소식을 응원 나온 분들로부터 듣고는 더 힘을 내어 연속 3개 대회 신기록을 이어 내셨다고 한다. 3시간 19분 00초. 완전한 컨디션도 아니었는데, 남은 거리만을 생각하며 달린 끝에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머지 않아 싱글에 드시겠지만, 그 노력과 의지는 결코 예사롭지 않은 길이다. 3시간 12분 03초.… Read More »

홍콩 거리에서 화가 치솟다!

싱가폴과 홍콩에마저 뒤쳐진 한국! “수출 100억불 달성, 선진국 진입”에 올인하던 1970년대가 엊그제 같다. 아시아에서 일본은 오래 전에 세계적인 경제 대국의 앞줄에 있었으므로, 경쟁 대상에서 아예 제외돼 있었지만, 일본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는 1위를 달린다는 자긍심을 각인시키고 있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1970년대)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나와서 그런지, 한국말을 쓰고, 우리 나라 땅에서 자라서 그런지, 대망의 1980년대가 되었을 때 우리 나라보다… Read More »

iMac 휴대용 가방

iMac 17인치(7kg)를 제품 상자에 넣어서 출장 갈 때 가지고 다녔다. 나에게는 그야 말로 포터블 맥인 셈이지… 책상 위에 놓인 아이맥을 보고는 주변 사람들은 “본체는 어딨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지만, LCD 모니터에 모든 본체 기능까지 다 내장되어 있는 멋진 놈이 아이맥이다. 나 같은 사람이 더 있는지, 아예 휴대용 가방을 만들어 파는 곳이 있었다. 근처에 파는 곳이 있다면,… Read More »

[영화]초콜렛

2000년에 나온 초콜렛이라는 영화를 어제 보았다. 이런 드라마 류의 영화는 참 광고 카피를 뽑아내기가 쉽지 않다. 저 포스터를 보면 마치 두 사람의 로맨스 영화같다: “은밀하고 달콤한 사랑의 유혹”이라니? 물론 영화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이상을 다루고 있다. 내가 저 광고 카피만 보고 영화를 봤다면, 욕 나왔을 것 같다. 사랑의 유혹이나 은밀한 사랑과는 거리가 있다. 은은한… Read More »

애플의 iPhone이 세상을 바꾸고 싶어한다!

2007년 1월 9일 아침(미국 서부 시각)에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는, 1984년의 매킨토시, 2001년의 아이팟에 이어, 세기의 걸작으로 2007년에 아이폰을 발표한다고 했다. 운영체제는 OS X의 커널을 아이폰에 넣었다는 것이다. 놀란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지금 www.apple.com/iphone/에 접속하여 직접 온라인 데모를 지켜보시라. (http://www.cingular.com/iphone/도 참고할 수 있겠다.) 크기는 내가 쓰고 있는 소니의 클리에 th55와 비슷한고 화면 해상도는 둘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