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OS 3 베타4 짧은 소감

By | 2016-08-05

내가 아이폰을 쓰는 유일한 이유가 애플 워치를 쓰려면 아이폰과 연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폰7에 들어갈 iOS10 베타4가 나와서 어느 정도 안정성이 확보되었을 것 같고, 무엇보다 워츠OS 3 베타4의 개선 사항이 궁금해서 어제 아이폰과 애플 워치를 모두 베타4로 올리고 달려보았다.

edit_w_face
아이폰에서 달릴 때의 시계 화면에 노출될 항목과 순서를 정할 수 있다.
w_face_running
이렇게 지정하면, 다음과 같이 달릴 때 시계 화면이 표시된다.
w_face_pause
달리다 멈추면 자동으로 일시정지 상태로 바뀐다.
w_face_resume
달릴 때 시계 화면이 좌우 2개뿐이므로 조작하기가 더 쉽다.
sum_running
이 데이터를 엑셀이나 csv 파일로 내보낼 수 있게 좀 해 줘~

running_tracking
달리기가 끝나면, 결과 요약에 달린 경로를 지도에 표시해 준다.

watchOS3-face2

새로운 시계 패이스가 여러 가지 추가되었고, 한 손가락으로 시계 패이스를 좌우로 밀기만 하면 바로 패이스가 바뀌므로 아주 좋다. 나는 기본으로 우아하고 단순한 두번째 시계 얼굴로 쓰고, 필요할 때마다 위 4가지 패이스를 좌우로 밀어서 바꿔 쓴다.

워치OS2까지는 꾹 눌러서 좌우 패이스 선택하고 확인 눌러야 바뀌므로 성가셨다. 그러다 보니 기본으로 사용할 시계 패이스에 필요한 모든 구성 요소를 설정해 넣으려고 애를 써 보지만, 그렇게까지 유연한 시계 패이스 설정은 되지 않았다. 이제는 기본으로 가장 이쁜 시계 패이스를 선택해 놓고 쓰다가, 더 필요할 때 좌우에 있는 시계 패이스로 바꾸면 된다. 워치OS3에서 가장 반가운 개선점이다.

워치OS 3에 와서야 애플이 제대로 시계 운영체제의 방향을 잡은 듯해 보인다. 이러다 애플 워치 2세대가 나오면 또 사람을 끌어당길까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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