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을 걸고 내기를 하다^^

By | 2009-08-22

2009년 11월 1일 일요일 아침 8시에 출발하는 “중앙 서울 마라톤 대회“에 풀코스를 신청했고, 목표는 3시간 40분이다. 그런데 어제 예전에 운동 같이하던 사람들이 지금 내 몸을 보더니절대 불가능하다면서 내기를 하잔다. 340 안에 완주하면 자기네가 저녁 쏘고, 못하면 내가 쏘는 걸로. 다들 못 한다에 걸고, 한 사람만 해 낸다에 건다. 불끈! 그래, 내기 하자고 했다.

한술 더 떠서, 그날 340 안에 못 들어와도 내가 쏘겠지만, 만약 335 안에 들어온다면 내가 저녁 쏘겠다고 걸었다. 내기 같은 건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지만, 무리한 목표도 아니고 열심히 연습할 수 있는 계기도 되니까 더욱 결의를 다지게 되어 좋다.

아이폰용 앱으로 계산해 보았다.

아래 화면은 PaceCalc(무료)이면서 사용법도 간단하다.  PaceMate(무료)은 달린 거리만큼의 숫자를 입력 받아서 패이스를 계산할 수 있는 앱이다.

3시간 40분 km당 패이스

1km를 5분 12초에 달리면 340이다. 10km를 52분에 뛰는 패이스다.

5분 12초 패이스는 10km 52분과 같다.

앞으로 11주가 남았다.

일주일 후에 연습삼아 참가하는 풀코스에서는 5분 30초 패이스로 350 정도를 해 볼 생각이다. 한 달 후 9월 27일 상암 운동장에서 열리는 국제관광 마라톤 대회에서는 342 전후(5분 15초 패이스)를 해 볼 작정이고, 11월 1일에는 내가 진짜 목표로 삼고 있는 335에 도전해 볼 계획이다. 1km를 5분 5초 패이스로 달려야 한다.

5분 5초 패이스면 335도 가능

10km를50분 50초에 뛰는 패이스다.

5분 5초 패이스는 10km 50분 50초와 같다

결론적으로 335는 훈련을 상당히 많이 해야 하지만, 340은 게으름 피우지 않고 틈틈이 훈련한다면 가능하지 싶다. 그 사이에 부상만 입지 않는다면 해볼만 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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